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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사렛

2. 나사렛

(Nazareth)

 

 

나사렛과 수태고지교회

 

 

회당 교회 내부

 

 나사렛은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약 134km, 텔아비브에서약 105km, 하이파에서 약 39km, 티베리아에서 서남쪽으로 약 31km, 가나에서 서쪽으로 7km 되는 지점에 해발 약 375m의 산지위에 위치하며 분지처럼 들어가 있고 주변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히브리어로 노쯔리가 크리스챤이라는 말이며 아랍어로는 낫스라이라고 하는데 이는 나사렛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히브리어로 크리스챤이라는 단어는 나사렛이라는 단어에서부터 나온 것이다.

나사렛이라는 지역명은 구약 성경이나 요세푸스 등에 한 번도 언급이 되어있지 않으며 이것은 나사렛이란 마을이 그리 크지 않았으며 또한 중요한 도시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예수님 당시의 나사렛 마을 인구는 약 150-400명 정도 되었다고 추정한다. 산골 마을 이었으며 인구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마리아와 요셉의 집은 50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서로 잘 아는 사이였을 것이다.

현대의 나사렛은 아랍인들이 대부분 살고 있으며 이스라엘 내에 아랍마을로는 가장 큰 도시로 성장하였다. 인구의 40%는 크리스챤이고 60%는 무슬림들로 구성되어 있고 상부 나사렛에는 1957년부터 유대인들이 모여서 살고 있다. 현대의 전체 나사렛 인구는 약 12 만명 정도이며 이스라엘 내의 아랍 도시로는 가장 큰 도시이다.

나사렛에 있는 마리아수태고지 교회에서 시장 언덕 쪽으로 150m 가량 올라가면 회당 교회(Greek Catholic Synagogue Church)가 나온다. 이곳이 예수님 당시 유대인 회당이었으며 초대교회 시대에 교회로 쓰였다고 하며 예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이사야 611-2절의 말씀을 찾으시고 가르치셨던 장소이다(4:16-30).

추락산

 

 예수님의 책망을 들은 유대인들이 다 분이 가득하여 일어나 예수님을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어서 떨어뜨리려고 했지만 예수께서 저희 가운데로 지나서 가셨다(4:29). 이 낭떠러지의 위치는 아풀라 에서 나사렛 쪽으로 가다가 언덕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산을 보면 바위로 이루어진 큰 낭떠러지가 있다. 나사렛에서 2km 정도 떨어진 이 추락산(The Mount of the Leap or Mount of precipitation)을 가리키는 것이다. 현재의 회당교회 건물은 AD 12세기경 십자군 시대에 지어진 것이다.

마리아의 우물

 

 가브리엘 교회는 수태고지교회에서 북쪽으로 600m 되는 지점에 있고 그리스 정교회에 속해 있으며 이 교회 안에는 깊이 10m 정도에서 샘이 솟아나고 있는데 예수님 당시 나사렛의 유일한 샘물 이었다. 비잔틴 시대와 십자군 시대에 교회가 있었고 현재의 교회는 AD 1767년에 건축된 것이다. 마리아가 가브리엘 천사를 만난 곳이 이곳 샘물이었으므로 이곳이 수태고지교회라고 주장한다. 이 샘물은 남쪽 100m 정도에 위치한 처녀의 샘이라고 불리는 마리아의 우물(Mary's Well)’로 흘러 내려간다. 지금의 우물 건축물은 AD 1862년에 지어진 것이고 예수님 당시의 우물은 이곳 한군데 밖에 없었으므로 마리아가 물을 길었을 것이기 때문에 이름이 마리아의 우물이라고 붙여졌다. 나사렛에서 북동쪽으로 5.4km되는 곳에 스블론 지파에 속했던 가드 헤벨 즉 요나의 고향이 있다.

예수께서는 베들레헴 마굿간에서 태어나시고 천사의 지시로 애굽으로 잠시 피신해 가서 있었다가 헤롯이 바로 죽었기 때문에 다시 나사렛이라는 산골 마을로 이사 와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전 약 30세까지 이곳에서 사셨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유년기, 청소년기, 장년기등 생애의 대부분을 이곳 나사렛 동네에서 보내셨지만 성경에 자세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사셨는지는 알 수가 없다.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2:52) 라는 말씀대로 에수님은 점점 성장해 가시면서 더 지혜가 자라시며 더 사랑스러워 가셨고 나사렛에서 요셉과 마리아를 순종해서 받드셨던 것이다.

 

 

  예수님의 집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이스라엘에서 가장 비옥한 골짜기인 이스르엘 골짜기가 펼쳐지며, 좌측으로는 변화 산(다볼 산)이 우뚝 솟아있고 정면으로는 모래 언덕과 길보아 산이 길게 늘어서 있다. 아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예수께서는 이런 산골 마을에서 성장하셨으므로 예수님의 비유에서는 씨 뿌리는 비유나 겨자씨 비유, 뽕나무 비유 등 자연에 대한 비유를 많이 가르치셨던 것을 알 수 있다. 현대의 나사렛 도시는 많은 집들과 골목, 시장들이 가득히 들어서 있어서 사람들이 넘치는 곳이다. 그러나 요셉의 집을 중심으로 이 근방에서 소년 예수는 마음껏 언덕을 뛰어다니셨을 것이며 아버지 요셉을 따라 목수 일을 도우셨을 것이며 토라(모세 오경)와 구약 성경을 많이 읽고 외우셨을 것이다. 지금도 예수님께서 거리와 언덕에서 다니시는 모습이 보이며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2,000년 전 예수님 당시의 나사렛은 조그마한 산골 마을 이었고 구약 성경에 한 번도 언급이 없는 무명의 마을 이었다. 그래서 나다나엘이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1:46) 라고 말하였던 것이다.

수태 고지 교회